‘호캉스’에 힐링을 더하다
정용운 기자
입력 2019-11-17 18:13 수정 2019-11-17 18:43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힐링명소 눈길
‘샤인 스파’, ‘팜스 카페’ 등 고객만족 인기
중식 호텔레스토랑 ‘얌차’도 맛의 힐링 선사
한국에서 비행시간 3~4시간 정도 걸리는 해외 여행지로 마카오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지노를 포함하고 있는 복합리조트들이 공연, 쇼 등의 엔터테인먼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편리한 쇼핑과 세계 각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메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호텔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마카오 신시가지로 불리는 코타이 지역은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공연이 진행되는 시티오브드림즈 호텔, 분수쇼로 유명한 윈팰리스 호텔, 유럽 국가를 테마로 한 샌즈 코타이 센트럴 복합 리조트, 마카오 최대 워터파크가 있는 갤럭시 호텔 등 크고 작은 100여개의 호텔이 무한경쟁을 펼친다.
이러한 레드오션 속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로 인기를 누렸던 마카오 호텔들이 다시한번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휴양을 위한 공간에서 힐링 공간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샌즈 코타이 센트럴 내에 위치하며 4001개의 객실을 갖춘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이 대표적이다. 호텔 3층에 위치한 ‘샤인 스파’를 아시아 지역 최고의 힐링명소로 만들었다. 올해 스파차이나 리더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웰빙·뷰티·럭셔리 라이프 장소로 인정받은 곳이다. 샤인 스파는 동서양의 전통을 접목시키고 나무, 불, 흙, 쇠, 물 등 풍수의 오행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을 갖췄다. 안락한 휴식과 함께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여성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또한 동반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살롱도 있어 부모의 힐링 스파를 여유롭게 만든다.
호텔 1층에 위치한 ‘팜스 카페 앤 바’도 맛과 분위기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독일맥주축제 특선메뉴를 선보였다. 맥주 애호가라면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옥토버페스트 분위기다. 파울라너 생맥주를 포함한 다양한 프리미엄 독일맥주와 슈바인학세(돼지정강이구이), 전통독일식소시지, 바이에른스타일의 고기모둠플래터 등을 통해 독일맥주축제를 마카오에서 만끽하도록 했다.
중식레스토랑 ‘얌차’도 가성비 좋은 호텔 레스토랑이자 유명한 딤섬 맛집으로 맛의 힐링을 선사한다. 동충하초 꽃을 곁들인 소고기 만두, 시그너처 크리스탈 쉬림프 & 검은 송로버섯 만두, 말린 가리비와 닭을 곁들여 연잎으로 싼 찰밥 등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이다. 두 번 삶은 죽순과 완탕수프를 비롯해 고수와 마를 곁들인 목이버섯볶음, 사천두반장으로 맛을 낸 새우볶음, 말린관자와 오리구이를 곁들인 쌀밥, 이베리코돼지로 만든 차슈로 구성된 겨울보양식 코스요리도 기대된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호텔의 힐링 마침표는 샤인 스파 스파트리트먼트 할인과 얌차 레스토랑 특별요리 등이 포함된 셀러브레이트 위드 마카오패키지다. 11월 푸드 페스티벌, 12월 라이트 페스티벌, 국제 영화제, 인터내셔널 퍼레이드, 마카오반환 20주년기념행사 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23일까지 이용 가능한 특별선물이다.
다니엘라 토네토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호텔 마케팅부문 총지배인은 “여행객들은 마카오에 머물면서 다양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볼거리 가득한 축제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쇼핑, 최상의 요리까지 마카오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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