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연구팀, 꾸지뽕 발효식초 항비만 효과 등 확인…기술이전·상품화 착수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13 13:33 수정 2019-11-13 13:38
광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김승 교수 연구팀은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의 유익한 생리활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가 건강에 유익한 여러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연구비 지원으로 ‘기능성 과일류를 이용한 발효식초의 수출 상품화 기술개발’ 연구 사업을 통해 국립농업과학원 여수환 박사 연구팀, 전북대 식품공학과 김명곤 교수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광주대 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결과,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에서 혈행 개선 및 간 내 지방축적 억제 효과를 내는 성분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고지방 식이동물 모델에서 동맥경화, 관상동맥, 심장질환에 관련된 지수를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가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의 섭취가 당, 지질, 지방의 소화 및 흡수를 지연시키며 에너지 소비를 증가 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광주대 김 교수 연구팀은 해당 연구결과를 토대로 외국의 저명한 저널(Journal of Biochemical and Molecular Toxicology, Journal of Food Biochemistry)에 논문 2편을 게재했으며, 국제학술대회 발표 및 특허 출원을 진행해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의 우수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항비만 및 항고지혈효과를 가진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 및 그 제조방법’ 외 두 가지의 특허기술을 체중증량 전문기업 허브보리에 이전했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해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 제품의 상품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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