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아시아 소셜벤처 경진대회(SVCA) 성료’ …‘G-EYE’ 대상 수상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05 14:47 수정 2019-11-05 14:52
글로벌 소셜벤처 경진대회(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의 지역라운드로 한국,일본, 대만, 홍콩 등이 참가하는 사회혁신기업 경진대회인 ‘제14회 아시아 소셜벤처 경진대회(Social Venture Competition Asia·이하 SVCA) 최종 결선이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소셜벤처허브에서 개최 돼 G-EYE 등 3개 기업이 수상했다고 주최 측이 5일 밝혔다.
이번 SVCA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챌린지: 앙트프러너(Entrepreneur·기업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개최되었으며,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사)소셜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Social Enterprise Network, SEN)가 공동 주관하고 소셜벤처허브와 한국무역협회, 카카오임팩트재단이 협력했다.
최종결선은 김우겸 상무(더웰스인베스트먼트), 서경준 센터장(소셜벤처허브), 유자인 이사(엠와이소셜컴퍼니), 한선경 대표(씨닷) 등 국내 소셜벤처·임팩트투자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모의투자 형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올 SVCA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G-EYE, 리본(Reborn), 마린이노베이션 등 3개 기업이 수상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SVCA상을 수상한 G-EYE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위치기반 정보검색 및 경로안내 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리본과 마린 이노베이션은 모두 환경분야 소셜벤처로 리본은 미생물을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순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엑시트, 아임파인땡스 2개 기업이 수상했다. 엑시트팀은 버스 화재시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임파인땡스는 현대 직장인의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대회 종료 후에도 수상 기업은 펠로우로서 하나금융그룹, SEN, MYSC의 지속적인 사회혁신 비즈니스 컨설팅 및 자원연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진행된 SVCA에서 수상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 ‘트리플래닛(2010)’, 점자형 스마트워치를 만든 스타트업 ‘닷(2014)’, 자동차 폐기물로 패션 용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 ‘모어댄(2015)’, 시간제 공유주방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위대한상사(2018) 등이 있다.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SVCA와 하나파워온 챌린지로 함께하며 우수한 사회혁신기업들이 실제 사회문제에 기여하는 것을 보며 파트너로서 매우 뿌듯함을 느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사회공헌 미션에 입각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회혁신기업들이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공유했다.
공동 주관사인 (사)소셜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SEN) 이종현 상임이사와 유자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이사는 “지금까지 14번의 SVCA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한 다수의 사회혁신기업들이 앞으로도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임팩트비즈니스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참가 기업들을 응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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