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장·축산시설 ‘소독 미흡’ 가장 많아

뉴스1

입력 2019-10-30 14:30 수정 2019-10-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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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삼례재래시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가금류 판매소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정부가 올 4월부터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의 방역 실태를 점검한 결과, 35%가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총 6791개소)의 방역점검 실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총 654건의 방역 미흡사례가 확인됐으며 226건에 대한 보완이 이뤄졌다. 나머지 428건은 재점검을 통해 보완 여부를 확인 중이다.

사례별로는 소독제 희석배율 미준수, 유효기간 경과 소독제 보관 등 소독 미흡이 230건(35%)로 가장 많았고 울타리·전실·그물망 등 방역시설 미흡 187건(29%), 출입·소독 등 방역 기록 미흡 182건(28%)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가금농가(444건, 68%)와 분뇨처리·비료생산업체(87건, 13%)에서 방역 미흡사례가 많이 확인됐으며, 가금농가 중에는 산란계와 오리농가의 비중이 높았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지속 발굴·보완하고 방역 규정을 위반한 농가·시설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철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지속 검출되고 있고 우리나라로 도래한 겨울철새도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만큼 가금농가에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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