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규현, 내가 그윈플렌…뮤지컬 ‘웃는남자’ 합류
뉴시스
입력 2019-10-30 14:01 수정 2019-10-30 14:01
뮤지컬 ‘웃는 남자’에 가수 이석훈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가세한다.
30일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이석훈과 규현은 2020년 1월9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이 작품에서 ‘그윈플렌’을 연기한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역이다. 보컬그룹 ‘SG워너비’ 멤버인 이석훈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로 뮤지컬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규현은 2016년 ‘모차르트!’ 이후 4년만에 뮤지컬로 돌아온다.
지난해 초연에서 그윈플렌을 연기한 박강현과 그룹 ‘엑소’ 멤버 수호가 이번에 다시 돌아온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에는 민영기가 합류했다. 초연에서 이 역을 맡은 양준모가 돌아온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은 신영숙과 김소향이 나눠 연기한다.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는 신예 강혜인과 이수빈이 나눠 맡는다.
뮤지컬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노래한다.
초연 당시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당시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해다. 기세를 이어 받아 폐막까지 객석 점유율 92%, 총 24만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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