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한옥호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김하경 기자
입력 2019-10-23 03:00 수정 2019-10-23 03:00
호텔신라 9년 역점사업… 중구 허가땐 내년 4월 착공
호텔신라는 현재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유휴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5년이다.
한옥호텔 건립은 이 사장이 2010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듬해 8월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 계획을 처음 제출했고 5차례 도전해 2016년 3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지난해 1월 문화재청 심의를 넘었고 같은 해 9월 환경영향평가를, 올 2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22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조감도. 호텔신라 제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0년부터 추진한 전통 한옥호텔이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호텔신라 전통호텔 건립사업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호텔신라는 현재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유휴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5년이다.
한옥호텔 건립은 이 사장이 2010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듬해 8월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 계획을 처음 제출했고 5차례 도전해 2016년 3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지난해 1월 문화재청 심의를 넘었고 같은 해 9월 환경영향평가를, 올 2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한옥호텔은 앞으로 서울 중구의 건축허가와 서울시의 구조심의, 굴토심의 등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은 절차를 별다른 걸림돌 없이 통과한다면 내년 4∼6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가 한옥호텔을 지으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시내 최초의 한옥호텔이 된다. 한진그룹도 경복궁 인근에 7성급 한옥호텔을 추진했지만 학교 가까이에 호텔을 짓지 못하게 한 학교보건법에 걸려 허가를 받지 못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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