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재산 물려받은 ‘금수저’ 손주, 강남3구가 35.7% 차지
뉴시스
입력 2019-10-22 18:25 수정 2019-10-22 18:25
최근 5년 간 조부모 재산을 물려받은 ‘금수저’ 손주 중 35.7%가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가 자녀에게 증여를 하지 않고,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는 세대생략 방식이다. 부모를 거쳐 손주로 증여할 때 보다 한 단계가 생략되므로 그 만큼 절세가 돼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22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3~2017년 5년간 ‘세대 생략 증여 현황’을 보면 총 증여가액은 4조8439억원이며, 그중 강남3구에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5.7%인 1조7311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증여가액 4조8439억원을 증여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1조6346억원으로 33.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금융자산이 1조2822억원으로 26.5%, 건물이 9834억원으로 20.3%, 유가증권이 7335억원으로 15.1%를 차지했다.
강남 3구 증여가액 1조7311억원 중에서는 금융자산이 5301억원으로 30.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토지 4713억원(27.2%), 유가증권 3580억원(20.7%), 건물 2927억원(16.9%) 순으로 뒤따랐다.
김 의원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부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대생략증여를 통해 부의 대물림 되고 있다”며 “며 ”세대생략 증여에 대해 증여세 인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뉴시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