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 손잡고 아시아나 인수 나서
변종국 기자
입력 2019-10-22 03:00 수정 2019-10-22 03:00
애경그룹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다. 21일 애경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수 본입찰(11월 7일 예정)에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애경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FI와 협의하던 중 2017년 애경에 지분(10%) 투자한 적이 있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 측은 “제주항공을 취항 14년 만에 국내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키운 애경그룹이야말로 최고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으로 아시아나 인수전은 애경-스톤브릿지,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다만 업계에선 여전히 SK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이 막판에 SI로 참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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