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2주째 하락…가장 비싼 제주는 1636원
뉴스1
입력 2019-10-19 06:07 수정 2019-10-19 06:07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를 리터당 1999원에 경유를 1899원에 판매하고 있다. © News1
전국의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4원 하락한 리터( ℓ)당 1541.3원을 기록했다.
리터당 0.5원 하락한 전주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다소 높아졌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9원 내린 리터당 1388.5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휘발유 리터당 가격인 1543.3원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기 직전인 8월 마지막주(1494.0원)와 비교해 49.3원 오른 수치다.
휘발유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리터당 0.1원 상승한 1636.8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지역으로 늘 꼽혔던 서울은 한 단계 아래로 떨어졌다. 제주 휘발유값은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 휘발유(리터당 1509.6원)보다 127.2원 비쌌다.
상표별로도 가격이 모두 내렸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원 내린 1556.8원이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0.5원 내린 1519.7원이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9.4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0.9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미국 석유제품의 재고 감소, 터키의 시리아 공습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내년 석유수요 하향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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