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물려 하루 한 명 응급실행..`개 물림사고가 1위`
노트펫
입력 2019-10-18 14:07 수정 2019-10-18 14:08
화상벌레는 통계 집계 어려워
[노트펫] 하루에 한 명 꼴로 사람에게 물려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에 물려 응급실을 찾는 사람은 하루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18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진드기, 개미 등에게 물림으로서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개 응급실 기반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해당 23개소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물림, 쏘임'으로 인한 건수가 총 2만3653명으로 집계됐다. 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5363명, 2016년 6056명, 2017년 5988명, 2018년 6246명(잠정치)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는 2006년부터 5개 의료기관 참여로 시작됐고, 현재 23개 기관이 참여하여 면접 및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응급실을 내원한 손상환자의 유형 및 원인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물림과 쏘임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개와 뱀 등의 '척추동물'에 물린 경우가 총 1만2264건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 벌, 진드기, 개미 등의 '곤충 및 무척추동물'에게 물리거나 쏘인 경우는 총 1만112건으로 42.8%를 차지했다.
세부유형별로는 개 물림사고가 제일 많았다. 개에게 물린 경우가 9281건으로 39.2%를 차지했고, 이어 '벌'에 쏘인 경우가 6085건(25.7%), '기타 곤충 및 무척추동물' 3345건(14.1%), 고양이 등의 '기타 척추동물' 2089건(8.8%) 등으로 나타났다.
사람에게 물려 응급실을 찾은 경우가 뱀이나 진드기, 개미보다 더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에 물려 응급실을 찾은 경우는 4년간 1277건으로 5.4%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뱀은 894건 3.8%에 그쳤고, 진드기도 639건 2.7%으로 집계됐다. 개미는 43건, 0.2%였다.
지난해의 경우 사람에게 물린 응급실까지 온 사례는 361건으로 하루 한 명 꼴이었다. 가장 많은 개의 경우 지난해 2761건으로 하루 7.6명으로 집계됐다.
개 물림에 의한 경우는 2015년 1932건에서 지난해 2761건으로 늘었고 비중도 36%에서 44.2%로 높아져 개 물림사고에 상당히 민감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명 ‘화상벌레’라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의 출몰빈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가 해당 종에 대해 특정하거나 벌레의 사체를 확인해야만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