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매각 관련 보도 사실 아냐” 재차 부인
뉴시스
입력 2019-10-18 11:14 수정 2019-10-18 11:14
"매각 관련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바 없어"
이스타항공이 최근 불거진 매각과 관련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부인했다.
이스타항공은 18일 “매각 관련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들어 몇 번이나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에 업계에서는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전날에 이어 “신중한 보도 부탁드린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운항 중단, 일본 노선 타격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매각설이 제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이스타항공이 대주주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39.6%를 960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을 접촉했다는 내용이다.
일각에서 한 신생 항공사에 투자한 사모펀드 측이 이스타항공과 접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사모펀드의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이전에도 1000억원 수준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실사를 진행한 기업도 있다는데, 재차 불거지는 소문이 완전한 헛소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 측은 이같은 소문에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업황 악화에 끊임 없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2016년까지 자본잠식 상태였다가 해외여행 증가세에 힘입어 2016~2018년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운항 중단, LCC 경쟁 심화, 일본 노선 감소 등 악재가 이어지며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737 맥스 8 기종의 경우 국내 항공사 중 선제적으로 도입했지만, 해외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면서 큰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리스 비용을 포함해 대당 월 7억~8억의 고정비가 나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계속 되는 실적 악화에 지난달에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하기도 했다. 이달부터 12월까지는 객실승무원 50여명의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뿐만 아니라 국적 LCC들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노선 감소 등으로 주춤했기 때문이다. LCC들은 지난 2분기에도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74억원, 진에어는 266억원, 티웨이항공은 265억원, 에어부산은 219억원 등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서울=뉴시스】
이스타항공이 최근 불거진 매각과 관련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부인했다.
이스타항공은 18일 “매각 관련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들어 몇 번이나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에 업계에서는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전날에 이어 “신중한 보도 부탁드린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운항 중단, 일본 노선 타격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매각설이 제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이스타항공이 대주주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39.6%를 960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을 접촉했다는 내용이다.
일각에서 한 신생 항공사에 투자한 사모펀드 측이 이스타항공과 접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사모펀드의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이전에도 1000억원 수준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실사를 진행한 기업도 있다는데, 재차 불거지는 소문이 완전한 헛소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 측은 이같은 소문에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업황 악화에 끊임 없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2016년까지 자본잠식 상태였다가 해외여행 증가세에 힘입어 2016~2018년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운항 중단, LCC 경쟁 심화, 일본 노선 감소 등 악재가 이어지며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737 맥스 8 기종의 경우 국내 항공사 중 선제적으로 도입했지만, 해외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면서 큰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리스 비용을 포함해 대당 월 7억~8억의 고정비가 나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계속 되는 실적 악화에 지난달에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하기도 했다. 이달부터 12월까지는 객실승무원 50여명의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뿐만 아니라 국적 LCC들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노선 감소 등으로 주춤했기 때문이다. LCC들은 지난 2분기에도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74억원, 진에어는 266억원, 티웨이항공은 265억원, 에어부산은 219억원 등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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