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7주 만에 하락…서울 리터당 1639.5원
뉴스1
입력 2019-10-12 06:36 수정 2019-10-12 06:36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전국의 주유소 기름값이 7주 만에 소폭 내리며 유류세 인하 종료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생산 시설 피격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췄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하락한 리터(ℓ)당 1542.7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0원 내린 리터당 1390.4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리터당 가격인 1543.3원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기 직전인 8월 마지막 주(1494.0원)와 비교하면 48.7원 오른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4.0원 내린 1639.5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리터당 0.4원 하락한 1511.2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0.8원 내린 1558.5원이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원 오른 1520.2원이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7.9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0.9달러 내렸다.
석유공사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019년 석유 수요 증가분 하향 예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며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및 OPEC 9월 원유 생산감소 등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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