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협상 조기 종료 가능성에 0.7% 하락
뉴스1
입력 2019-10-10 10:57 수정 2019-10-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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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스몰딜도 어려운 게 아니냐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49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6포인트(0.78%) 내린 2030.29에 거래 중이다. 16.12포인트(0.79%) 하락한 2030.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2010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4억원, 152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211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NAVER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보험(-1.55%), 운수장비(-1.22%), 은행(-1.18%), 섬유의복(-1.15%) 등이 하락중이다. 전기가스업(1.52%), 서비스업(0.2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산업(0.7%), 나스닥종합(1.02%), S&P500(0.91%)이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가 상승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1% 넘게 하락 중”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에 대해 경고했으며, 중국 협상단이 협상 진행 후 첫날 미국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시장에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장중에 나왔던 소식으로 새로운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스몰딜’ 가능성이 약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0.23p(0.04%) 오른 635.64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개인이 116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539억원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0.4원 내린 1192.7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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