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글로벌 경제 올 2.6% 성장도 어려워”
김예윤 기자
입력 2019-10-09 03:00 수정 2019-10-09 03:00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7일(현지 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예상했던 2.6%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연설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유럽 경기 침체, 무역의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둔화되고 있다. 다수의 개발도상국 투자 성장세도 너무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맬패스 총재는 급증하고 있는 마이너스(―) 채권이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금리가 0% 혹은 마이너스인 채권이 전 세계적으로 15조 달러가 넘는다. 일부 채권 발행자 및 보유자에게는 혜택을 주지만 자본 흐름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장에 쓰여야 할 자본이 일부의 이익을 위해 쓰이면서 ‘자본 동결(frozen capital)’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연설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유럽 경기 침체, 무역의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둔화되고 있다. 다수의 개발도상국 투자 성장세도 너무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맬패스 총재는 급증하고 있는 마이너스(―) 채권이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금리가 0% 혹은 마이너스인 채권이 전 세계적으로 15조 달러가 넘는다. 일부 채권 발행자 및 보유자에게는 혜택을 주지만 자본 흐름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장에 쓰여야 할 자본이 일부의 이익을 위해 쓰이면서 ‘자본 동결(frozen capital)’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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