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코리아’ 일군 현대차 父子 34년 사랑

배석준 기자

입력 2019-10-08 03:00 수정 2019-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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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배 양궁대회 올해도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올해도 국제수준의 국내 양궁 대회 후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이 17∼19일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를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창설된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로, 현대차가 타이틀 후원사를 맡고 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지는 국제 대회 수준의 대회로 출전한 선수들이 올림픽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6강전 이상 경기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KNN센텀광장에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장과 유사한 조건의 특설 경기장도 설치했다. 양궁협회 주관의 국내 대회 누적 랭킹포인트 상위 선수와 국가대표 등 남녀 선수 총 152명이 참가한다.

상금 총액도 국내 최대 규모인 4억5000만 원 수준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준우승은 50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 5∼8위는 각각 800만 원을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재 양궁협회를 이끄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까지 대를 이어 양궁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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