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계열 JVM, ‘파우치 롤’ 생산 공장 증설…8개월간 75억원 투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07 16:04 수정 2019-10-07 16:14
JVM 파우치 롤 매출 연평균 10% 성장
전체 매출 30% 이상 차지
자동조제기 판매 호조로 파우치 롤 수요 증가 전망
한미약품그룹 계열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은 7일 ‘파우치(재조제용 약봉투) 롤’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은 해외사업 호조 및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선제조치라는 설명이다.
JVM에 따르면 증설 공사는 지난달 16일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증설에는 약 75억 원이 투입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JVM은 현재 생산량의 2배가 넘는 파우치 롤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파우치 롤은 JVM의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이다.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 봉투 묶음이다. 이 제품은 JVM 전체 매출의 30%에 달할 정도로 실적 기여도가 높다. 최근 5년 동안 자동조제기 시장 확대와 연동돼 파우치 롤 매출 역시 연평균 10%씩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JVM 측은 향후 5년 내 파우치 롤 연매출이 5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설비 증설 등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회사 한미약품그룹이 JVM 해외사업 등 영업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JVM의 생산과 연구개발(R&D), 해외영업 등 각 사업부문을 책임져왔다. 최근에는 북미지역 LTC(Long term care) 시장 영업 확대와 중국 파트너사 시노팜과의 시너지 작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영업은 그룹 계열사 온라인팜이 전담하고 있는데 JVM 자동조제기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90%에 이른다.
김선경 JVM 부사장은 “향후 파우치 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설비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전체 매출 30% 이상 차지
자동조제기 판매 호조로 파우치 롤 수요 증가 전망
한미약품그룹 계열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은 7일 ‘파우치(재조제용 약봉투) 롤’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은 해외사업 호조 및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선제조치라는 설명이다.
JVM에 따르면 증설 공사는 지난달 16일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증설에는 약 75억 원이 투입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JVM은 현재 생산량의 2배가 넘는 파우치 롤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파우치 롤은 JVM의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이다.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 봉투 묶음이다. 이 제품은 JVM 전체 매출의 30%에 달할 정도로 실적 기여도가 높다. 최근 5년 동안 자동조제기 시장 확대와 연동돼 파우치 롤 매출 역시 연평균 10%씩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JVM 측은 향후 5년 내 파우치 롤 연매출이 5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설비 증설 등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회사 한미약품그룹이 JVM 해외사업 등 영업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JVM의 생산과 연구개발(R&D), 해외영업 등 각 사업부문을 책임져왔다. 최근에는 북미지역 LTC(Long term care) 시장 영업 확대와 중국 파트너사 시노팜과의 시너지 작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영업은 그룹 계열사 온라인팜이 전담하고 있는데 JVM 자동조제기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90%에 이른다.
김선경 JVM 부사장은 “향후 파우치 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설비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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