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조선희 기자

입력 2019-10-04 03:00 수정 2019-10-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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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THE M CITY


대방건설이 ‘송도국제도시 디 엠 시티(THE M CITY)’를 이달 중 분양한다.

최근 송도는 부동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갈 곳 잃은 시중 유동자산이 GTX B노선 예비타당성 통과와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은 송도국제도시로 몰리고 있는 것.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는 2808조1000억 원(계절조정계열·평잔 기준)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호재거리가 풍부하고 비규제지역인 송도국제도시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달 송도와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송도가 서울 생활권에 속하게 됐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82분에서, GTX 개통으로 20분대로 소요시간이 대폭 감소하며 송도의 최대 취약점이던 서울 접근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됐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을 보다 빠르게 오가는 등 교통요충지로 발돋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송도로 집중되고 있다.

교통호재로 송도지역 높은 청약경쟁률

실제로 송도에서 분양한 ‘센트럴파크 3차’ 258채 모집에 5만3000여 명, 프라임뷰(F20-1, F-25-1)는 각각 398채 모집에 4만5000여 명, 133채 모집에 1만3000여 명이 청약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송도 내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내에서 일자리가 풍부하고 공원, 문화시설 등을 갖춘 계획도시는 송도가 유일하다”며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유지되는 한 이 같은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방건설이 ‘송도국제도시 더 엠 시티’를 분양하며 그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이 송도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로 호수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7개동 규모에 아파트 578채, 아파텔 628실, 근린생활시설 91실 등을 함께 분양한다.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등 ‘더블역세권’

송도국제도시 디 엠 시티는 매년 송도 맥주축제가 열리는 송도 달빛축제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신설되는 ‘랜드마크시티역’(예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으로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송도 트램 1단계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방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디 엠 시티는 호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넓은 폭의 거실을 배치하는 새로운 평면을 선보이고, 일조권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아파텔의 경우 전체 가구에 테라스와 드레스룸이 배치되고 팬트리도 제공돼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 설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근린생활시설은 1∼3층에 위치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디 엠 시티의 본보기집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4-7에 있으며 이달 중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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