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행 불매운동 여파… 추석연휴 로밍 45% 급감
곽도영 기자
입력 2019-10-03 03:00 수정 2019-10-03 03:00
中로밍 이용자수 17% 늘어 1위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에 일본 로밍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로밍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던 일본은 올해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2위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포함했던 9월 21∼27일과 올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9월 10∼16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에 일본 로밍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로밍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던 일본은 올해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2위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포함했던 9월 21∼27일과 올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9월 10∼16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급감한 일본 여행객을 흡수한 곳은 중국이었다. 지난해 로밍 이용자 수 2위였던 중국은 올해 이용자 수가 17%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동남아로 떠난 여행객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위였던 필리핀은 로밍 이용자 수가 50% 늘어나며 올해 5위를 차지했고, 17위였던 괌은 67% 상승해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은 시위 여파로 11위로 내려갔다고 KT는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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