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 5년간 795억원”

뉴시스

입력 2019-10-02 11:47 수정 2019-10-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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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우체국 예금 가입자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제출
이원욱 의원 "피해 연구·공유 통해 예방대책 마련해야"



우체국 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5년간 7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체국 예금 가입자의 보이스 피싱 피해신고는 1만1820건, 피해액은 795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15년 2326건에서 2018년 2871건으로 4년간 23.4% 증가했고, 피해금액은 135억여원에서 224억여원으로 65.4% 급증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 29.5%, 40대 28.1%로 절반 이상이 장년층에서 발생했다. 피해 금액은 ▲50대 235억원 ▲40대 205억원 ▲60대 144억원 ▲30대 125억원 ▲70대 이상 45억원 ▲20대 38억원 순이었다.

이원욱 의원은 “보이스피싱 수법은 갈수록 진화해 교묘해져 사기에 취약한 노인층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범행을 시도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공유를 통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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