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닮은 축구팀 마스코트 '우상'과 만나 신난 꼬마 불독
노트펫
입력 2019-09-25 17:08 수정 2019-09-25 17:10
[노트펫] 자신과 똑 닮은 외모의 우상을 만나 신이 난 꼬마 불독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 조지아주 대학 축구팀의 마스코트 불독과 꼬마 불독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마사 로키(Martha Roelkey)는 커비(Kirby)라는 새끼 불독의 주인으로, 조지아 대학 축구팀 불독스(Bulldogs)의 골수팬이기도 하다.
더도도에 따르면 놀랄 것도 없이 커비 역시 주인 로키와 함께 불독스의 열렬한 후원자가 됐다.
특히 커비의 마음속에는 자신과 똑 닮은 외모의 학교 공식 마스코트 불독이 자리 잡고 있었다.
최근 커비는 마음속 우상이었던 마스코트 불독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지난 주말 커비는 주인과 함께 불독스의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그때, 매우 기쁘게도 팀의 마스코트 불독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커비는 자신의 우상을 끌어안기 위해 달려 나갔다.
로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커비는 천국에 있었다"며 "좀처럼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커비가 우상인 마스코트 불독과 만나는 사랑스러운 순간은 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에서 커비는 마스코트 불독의 품에 안겨 신이 난 듯 쉬지 않고 몸을 움직였다.
커비는 마스코트 불독을 앞발로 잡기도 하고 핥으려고 시도했으며, 손가락을 깨물기도 했다.
마스코트 불독이 격렬한 스킨십을 하자 손길에 몸을 맡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촬영한 사진작가 블레인 마블(Blane Marable)은 "그 강아지가 뛰어올라 마스코트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몇 분 동안이나 장난을 쳤는데, 그 강아지가 인형 탈 아래에서 그의 얼굴을 핥으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습이 꽤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그 강아지는 마스코트 불독이 거대한 씹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기억에 남을 순간을 보낸 후 장난꾸러기 커비는 모든 흥분에서 완전히 벗어나 곯아떨어져 휴식을 취했다.
마블은 "마스코트 불독과의 만남은 많은 행복을 가져다줬다"며 "만약 이 만남이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를 가져다줬다면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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