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김찬·日이마히라 공동 1위…신한동해오픈 첫날
뉴시스
입력 2019-09-19 19:38 수정 2019-09-19 19:38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첫 번째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 첫날부터 각국 선수들의 대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19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호주교포 이원준(34), 짐바브웨 출신 스콧 빈센트(27)와 공동 3위다.
이태희는 버디 5개를 잡는동안 보기를 1개로 막았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3주 연속 아시안투어를 뛰며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견고한 샷으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는 “코스가 어려웠지만 플레이가 잘됐다. 굉장히 만족한다”면서 “티샷이 러프로 빠진 경우가 한 번 있었는데 다행히 실수없이 파 세이브로 막았다. 거리가 긴 파 퍼트가 들어갔는데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고 돌아봤다.
3개 투어가 최초로 손을 잡은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투어 42명, 일본투어 41명, 아시안투어 41명 등 3개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참가했다.
1라운드부터 각국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마히라 슈고(27·일본)와 김찬(29·미국)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3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이수민(26)과 서요섭(23) 등은 일본, 미국 선수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2언더파 262타를 역대 신한동해오픈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컵을 거머쥔 박상현(36·동아제약)은 이븐파 71타 공동 3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는 노승열(28·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5타로 고전했다. 긴 공백 때문인지 기대했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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