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가 수사팀에 증권범죄 전담검사 합류
황성호 기자
입력 2019-09-19 03:00 수정 2019-09-19 03:00
[조국 의혹 파문]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증권수사단 소속
금융감독원 직원도 충원… 부정거래 혐의 본격수사 나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검찰 수사팀에 이른바 ‘여의도 증권업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 검사가 파견됐다. 허위공시와 주가조작 등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서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코링크PE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 한문혁 검사(39·사법연수원 36기)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충원했다. 이는 코링크PE와 관계된 수사의 범위가 사기적 부정거래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신속한 수사를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장관의 5촌 조카이자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범동 씨(36·수감 중)는 자본시장법상 허위공시 등의 혐의로 16일 구속됐다. 조 장관 관련 수사 중 구속영장이 발부된 첫 사례다.
검찰은 조 씨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공시로 주가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조작은 자본시장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증권수사단 소속
금융감독원 직원도 충원… 부정거래 혐의 본격수사 나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검찰 수사팀에 이른바 ‘여의도 증권업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 검사가 파견됐다. 허위공시와 주가조작 등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서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코링크PE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 한문혁 검사(39·사법연수원 36기)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충원했다. 이는 코링크PE와 관계된 수사의 범위가 사기적 부정거래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신속한 수사를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장관의 5촌 조카이자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범동 씨(36·수감 중)는 자본시장법상 허위공시 등의 혐의로 16일 구속됐다. 조 장관 관련 수사 중 구속영장이 발부된 첫 사례다.
검찰은 조 씨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공시로 주가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조작은 자본시장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
수사팀에는 특수2부 소속 검사들뿐만 아니라 서울중앙지검의 특수1부, 특수3부, 강력부를 비롯해 2차장 산하 검사들까지 합류했다. 최소 15명의 검사가 조 장관 관련 의혹 수사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조 장관 수사팀이 검사 20여 명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관을 포함해) 수사팀이 200명이라는 얘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