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루키’ 임성재 PGA 신인상 수상에 ‘슈퍼대박’
뉴스1
입력 2019-09-16 10:43 수정 2019-09-16 10:44
임성재 선수 © 뉴스1
프로골퍼 임성재(21)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아시아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한 덕에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도 ‘대박’이 터졌다.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 이상의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를 노출하며 최대 2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은 회사가 후원하는 프로골퍼 임성재 선수가 PGA 투어 사상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성재 선수는 2018-2019 시즌 한국 선수 중에는 물론이고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으며, 2019-2020 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슈퍼루키’ 임성재 선수의 신인상 수상으로 후원사인 CJ대한통운도 ‘슈퍼대박’을 터뜨렸다. 전 세계 226개국에 걸쳐 2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10억 가구 이상의 가정에 방송되는 PGA 투어 경기에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가 노출되면서 최대 2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임성재 선수의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연일 스윙 장면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가 전파를 타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기업 이미지가 단숨에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세계적인 골프 경기 무대에서 21세의 어린 나이에 보여준 스포츠맨십과 도전정신이 선제적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기업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단순 홍보뿐 아니라 브랜드 노출 및 이미지 제고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효과 등을 종합하면 최대 2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 4월 타이거 우즈가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골프의류 등을 후원한 나이키가 약 2254만 달러(255억원) 수준의 상표노출 효과를 올린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 미국 등 남자골프에 대한 인기가 높은 국가의 경우 직접적인 마케팅 성과가 나타난다. 지난 5월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강성훈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했을 당시 회사의 미국 현지 뉴패밀리사인 DSC는 고객사를 초청해 응원전, 팬미팅 등의 마케팅 행사를 펼쳐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7년 CJ대한통운 소속 김시우 선수가 PGA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당시 호주의 모 가전기업이 미국 법인으로 물류사업 협력과 관련한 문의 전화를 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 경우도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단번에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과감한 스포츠 마케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중국·동남아·중남미·유럽 등 전 세계에 걸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DSC 로지스틱스와 손을 잡고 미국 물류시장으로의 사업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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