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항공노선 3분의 2 운항 중단-감축
최지선 기자
입력 2019-09-02 03:00 수정 2019-09-02 03:00
日항공사도 3개 노선 첫 중단 결정
일본 여행 불매운동 영향으로 양국을 잇는 항공 노선 3개 중 2개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을 잇는 직항편은 11개 항공사가 운영하는 128개 노선이다. 11개 항공사 가운데 8곳이 한국 항공사다. 이 중 43개(33.6%) 노선이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될 예정이다. 42개(32.8%)는 감편을 계획하고 있다. 양국을 잇는 노선 66.4%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다. 전체 항공편수 기준으로는 1325편 중 439편(33.1%)이 영향을 받았다.
특히 한국 관광객 덕을 봤던 지역 피해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카와(旭川), 오이타(大分), 이바라키(茨城), 도야마(富山), 고마쓰(小松), 구마모토(熊本), 사가(佐賀) 등 7개 지방 공항은 한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이 모두 중단됐거나 중단될 예정이다.
지방 21개 공항 57개 노선 중 운휴·감편은 44개(77%) 노선에 이른다. 나리타(成田), 하네다(羽田), 주부(中部), 간사이(關西), 후쿠오카(福岡) 등 5개 주요 공항은 노선의 57%가 운항 중단·감편 영향을 받았는데, 그나마 사업 방문자가 많아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 영향으로 양국을 잇는 항공 노선 3개 중 2개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을 잇는 직항편은 11개 항공사가 운영하는 128개 노선이다. 11개 항공사 가운데 8곳이 한국 항공사다. 이 중 43개(33.6%) 노선이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될 예정이다. 42개(32.8%)는 감편을 계획하고 있다. 양국을 잇는 노선 66.4%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다. 전체 항공편수 기준으로는 1325편 중 439편(33.1%)이 영향을 받았다.
특히 한국 관광객 덕을 봤던 지역 피해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카와(旭川), 오이타(大分), 이바라키(茨城), 도야마(富山), 고마쓰(小松), 구마모토(熊本), 사가(佐賀) 등 7개 지방 공항은 한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이 모두 중단됐거나 중단될 예정이다.
지방 21개 공항 57개 노선 중 운휴·감편은 44개(77%) 노선에 이른다. 나리타(成田), 하네다(羽田), 주부(中部), 간사이(關西), 후쿠오카(福岡) 등 5개 주요 공항은 노선의 57%가 운항 중단·감편 영향을 받았는데, 그나마 사업 방문자가 많아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 가운데 일본 저비용항공사(LCC) 피치항공은 일본 항공사 중에선 처음으로 한일 노선 일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피치항공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삿포로,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0월 27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은 내년 1월 7일부터 운항을 멈춘다.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22일까지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일시 중단한다. 모두 매일 한 편씩 운항해 온 노선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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