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이틀 연속 나이스샷…캐나다 여자오픈 둘째날 2위
뉴시스
입력 2019-08-24 13:56 수정 2019-08-24 13:5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선보였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장(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틀 연속 노버디 라운드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전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낸데 이어 이날도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솎아냈다.
고진영은 94%(17/18)의 높은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코스를 적극 공략했다. 전반에만 버디 3개로 기세를 올렸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보탰다.
고진영은 “코스가 굉장히 정돈이 잘 된 느낌이다. 실제로 프라이빗 코스라 관리를 잘했다고 들었다”면서 “페어웨이, 그린 스피드 등 모든 것이 잘 관리돼 플레이 할 때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첫날과 둘째날 좋은 플레이를 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은 있다. 주말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보탰다.
팬들의 성원에는 고마움에 고개를 숙였다.
“교민들이 많이 계셔서 응원해주신다. 자원봉사자 중에도 한국분들이 많아서 홀을 이동할 때마다 한국말로 응원을 해주신다. 이런 점들 때문에 많은 힘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미정(30·대방건설)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6언더파를 쳐 순위를 3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노리는 박성현(26·솔레어)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이정은(23·대방건설), 전인지(25·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8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2연패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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