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제철 맞은 가을 ‘햇꽃게’ 판매 돌입
뉴스1
입력 2019-08-21 10:05 수정 2019-08-21 10:05
(사진제공=롯데마트)© 뉴스1
대형마트가 햇꽃게 판매를 시작한다. 초기 물량을 대거 확보하는 등 공급 준비를 마쳤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해안 햇꽃게(100g 내외)’를 980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꽃게의 체절은 봄·가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물량은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꽃게 금어기간을 마친 후 어획되는 가을 꽃게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꽃게 물량 공급을 위해 20톤 이상을 사전 계약했다.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 MD(상품기획자)도 상주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지속적인 꽃게 할인 행사를 한다.
이동웅 롯데마트 수산 MD는 “금어기가 끝난 후 어획된 신선한 꽃게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살이 꽉 찬 꽃게를 구매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22일부터 햇꽃게 판매에 나선다. 전국 80개 점포에서 꽃게(200g 내외) 3마리에 9900원에 선보인다.
특히 신선도 강화를 위해 수조 판매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수조 판매는 고급 어종에 사용하는 것으로 수산물을 활어차로 유통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가 활꽃게를 판매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봄 꽃게 제철인 지난 5~6월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당시 시세가 크게 올라 판매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엔 전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해 꽃게 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지난봄 꽃게를 맛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가을 풍어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선한 꽃게를 공급하기 위해 수조 판매 방식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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