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 취항노선 운휴 감편 등 대폭 줄여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8-20 13:07 수정 2019-08-20 16:55
부산-오사카 제주-나리타 운휴, 인천-오사카 등 감편
대신 클락 다낭 브리즈번 등 동남아 대양주 지역 증편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여행객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결국 일본 노선을 감축하는 공급 조정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일본 일부 노선을 운휴, 감편하고 대신 동남아, 대양주, 중국 노선 등의 공급을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9월 16일부터 부산-오사카(주 14회)을 운휴하고, 11월 1일부터는 제주-나리타(주 3회), 제주-오사카(주 4회)도 운휴한다. 일부 기간만 운항하지 않는 노선도 있다. 인천-고마츠(주 3회)와 인천-가고시마(주 3회)는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인천-아사히카와(주 5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또한 주 28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와 인천-후쿠오카는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21회로 감편한다. 또한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오키나와는 주 4회로, 주 14회 운항하던 부산-나리타 및 부산-후쿠오카는 각각 주 7회로 줄인다.
대한항공은 대신 동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 대양주, 중국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0월 27일부터 인천-클락에 주 7회 신규 취항하고, 인기 노선인 인천-다낭은 주 7회를 추가 증편해 총 주 21회를 운항한다. 또한 인천-치앙마이와 인천-발리도 주 11회로 운항을 늘린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브리즈번도 주 7회로 증편했다.
중국 노선은 신규 취항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천-장가계에 주 3회, 인천-항저우에 주 3회, 인천-난징에 주 4회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이다. 인천-베이징은 주 3회 늘려 주 17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선 일부 노선의 공급을 늘려 포항-제주를 주 7회 신규취항하며, 울산-제주는 주 2회 늘려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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