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입사희망기업, ‘공공기관’ 줄고 ‘중견기업’ 늘어”
동아경제
입력 2019-07-18 17:39 수정 2019-07-19 09:08
올해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대기업으로, 지난해 1위 공공기관은 올해 3위로 떨어져 달라진 입사 선호도가 확인됐다.
18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전국의 대학생 929명을 대상으로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형태’에 대한 설문에는 ‘대기업’이 41.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견기업’(25.0%)이 ‘공공기관ㆍ공기업’(20.5%)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나머지 표는 ‘중소기업’(6.6%) 그리고 ‘기업형태는 상관없음’(5.9%)에 돌아갔다. 대학생 5명 중 2명꼴로 대기업 입사를 가장 희망하고 있다는 점, 중견기업의 인기가 공공기관보다 높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성별로는 ‘대기업’ 입사 희망자의 경우 남성(44.5%)이 여성(39.0%)보다 소폭 높았고, ‘중견기업’은 남녀가 비슷했으며 (남녀 각 25.3%, 24.7%), ‘기업형태는 상관없다’고 답한 경우는 여성(7.6%)이 남성(3.5%)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인크루트의 2018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입사희망기업 1위에 ‘공공기관ㆍ공기업’(34.5%)이, 이어 근소차로 2위에 ‘대기업’(33.9%)이 오른 바 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인기가 전체의 70%에 달할 정도로 높았던 것. 나머지 표심은 ‘중견기업’(12.7%)과 ‘외국계 기업’(12.5%)이 가져갔고, ‘중소기업’(2.9%)의 선호도가 ‘스타트업ㆍ외국계 기업’(3.2%)보다 낮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결과와 비교하자면 전년 대비 ‘공공기관’의 득표율은 14.0% 줄었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 7.3%, 12.3%씩 득표율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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