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서 찾은 내 영혼의 유전자… SF소설 ‘SKY DNA:17세 소년’ 출간

동아경제

입력 2019-07-15 11:40 수정 2019-07-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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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장편소설 ‘SKY DNA: 17세 소년’

만약 유전자가 신체가 아닌 영혼에도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성경 속 요한계시록을 인간의 내면과 영혼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SF장편소설 ‘SKY DNA: 17세 소년’(이하 스카이 디엔에이)이 출간됐다.

세계적으로 인간의 유전자를 놓고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인간의 내면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저자 도단 이스트는 책을 통해 인생을 좌우하는 영혼의 유전자는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어떻게 발현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총 7권으로 구성된 ‘스카이 디엔에이’ 시리즈 중 제1권은 대학교수와 17세 소년과의 논쟁을 통해 하늘의 유전자의 출현이 성경에 이미 약속된 내용이자, 이를 은폐하려는 기독교 세계의 부패와 타락까지 요한계시록에 예언돼 있음을 대학교수가 깨닫고 기존의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는 ‘영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단순히 믿기만 하면 언제라도 쉽게 갈 수 있는 천국이 아닌, 하늘의 유전자를 소유한 이들만이 갈 수 있는 천국을 성경의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이는 마음의 상처를 쉽게 주고 받는 현대인이 잊지 말아야 할 사랑의 힘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도 제공한다.

출판 관계자는 “대부분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이나 지능 또는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에는 관심을 두지만, 보이지 않는 영혼의 유전자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지친 마음을 리프레쉬해 줄 무언가가 간절히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책에는 성경의 여러 구절이 논거로 인용되고 있는데, 특히 성경의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을 유전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독자는 이를 통해 이 시대의 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종교의 본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도단 이스트는 국제단체에서 저술가 및 강연가로 활동하며 여러 종교와 학문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저자는 “사랑이 미움으로 변질되고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마음과 영혼 속에 새로운 꿈과 희망의 무지개가 떠오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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