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영업 강화해 강소 기업 변신”
남건우 기자
입력 2019-07-10 03:00 수정 2019-07-10 03:00
김기홍 JB금융 회장 취임 100일
“지방은행은 시중은행과 규모로 경쟁할 수는 없지만 내실 경쟁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목표는 작지만 강한 금융그룹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그룹의 경영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내실을 다지는 방법으로는 국내에서는 지역거점 공략을, 해외에서는 소매금융을 내세웠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는 연고지인 호남 지역 영업에 집중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회장은 “JB금융그룹은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수도권에 일찍 진출했기 때문에 지방에서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신규 점포는 지방 쪽에 치중할 것이며 연고지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소매금융을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JB금융그룹은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손자회사가 진출해 있으며, 베트남에는 사무소를 연 상태다. 김 회장은 “기업금융 중심으로 추진하는 대형 시중은행의 해외영업 방식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JB금융그룹은 소매금융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그룹의 경영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내실을 다지는 방법으로는 국내에서는 지역거점 공략을, 해외에서는 소매금융을 내세웠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는 연고지인 호남 지역 영업에 집중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회장은 “JB금융그룹은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수도권에 일찍 진출했기 때문에 지방에서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신규 점포는 지방 쪽에 치중할 것이며 연고지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소매금융을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JB금융그룹은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손자회사가 진출해 있으며, 베트남에는 사무소를 연 상태다. 김 회장은 “기업금융 중심으로 추진하는 대형 시중은행의 해외영업 방식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JB금융그룹은 소매금융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금융감독원이 JB금융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종합검사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감원은 1일부터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금감원의 검사가 금융기관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로부터 경영에 대해 평가를 받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는 것은 우리 미래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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