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 중 4명 “우리 사회 불안하다”…원인 1위 ‘범죄’
뉴스1
입력 2019-07-01 12:16 수정 2019-07-01 12:16
© News1 DB
여성이 사회 안전에 대해 갖는 불안감 중 가장 큰 요인은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교통사고’를 꼽았다.
여성 성폭행 피해자 연령은 20대가 가장 많았고 10대가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8년 동안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비율은 여성이 35.4%로 남성 27%보다 많았다.
이는 통계청이 13세 이상 인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비교적 불안’과 ‘매우 불안’을 답한 비율을 합한 것이다.
불안 요소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범죄 발생이 57%로 가장 높았고 교통사고(49.8%), 신종 질병(45.7%)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가장 높은 불안 요인은 교통사고(45.4%)였고 범죄발생은 44.5%로 2위였다.
1997년과 비교해볼 때 범죄 발생에 대한 두려움은 21년 사이 여성이 51.5%에서 5.5%포인트(p) 증가했고 남성은 48.8%에서 4.3%p 떨어졌다.
통계청이 대검찰청의 2017년도 ‘범죄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여성이 피해자인 범죄의 유형은 2017년 기준 가장 많은 게 사기(7만4266명)였고 절도(6만3308명)가 뒤를 이었다. 여성 피해자가 남성 피해자보다 많은 범죄 유형은 성폭력(여성 피해자 2만9272명) 한 개였다.
여성의 성폭력 피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2017년 동안 20대 피해자가 1만1257명(3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세 이하가 29.8%, 30대가 12.1%로 뒤를 이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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