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선수 출전’ 네이트 래슐리,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뉴스1
입력 2019-07-01 07:41 수정 2019-07-01 07:41
안병훈 공동 13위·임성재 공동 21위
대기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래슐리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2위 닥 레드맨(미국·19언더파 269타)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353위인 래슐리는 이번 대회 시작 하루 전 다른 선수의 기권으로 출전기회를 잡고 생애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반전을 일궈냈다.
래슐리의 골프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애리조나 대학 3학년 시절이던 2004년 래슐리는 자신의 경기를 지켜보고 돌아가던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비행기 사고로 잃는 비극을 겪었다.
래슐리는 당시 큰 충격을 받았지만 골프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작은 규모의 대회를 전전하던 래슐리는 2015년 PGA투어 라티노아메리카에서 뛰며 톱10에 5번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PGA투어 라티노아메리카에서 3승을 차지하며 투어 최우수 선수에 뽑혔고 2017년에는 PGA투어 2부투어(콘페리투어)에서 상금 순위 11위에 올라 PGA투어 출전권으로 따냈다.
지난 시즌 35세의 나이로 PGA투어에 데뷔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그는 총 17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 이상인 9번 컷탈락했다.
래슐리는 지난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8위를 마크, 생애 첫 톱10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달 중순 US오픈에서는 공동 28위로 준수한 성적까지 올렸고 마침내 생애 첫 우승까지 신고했다. 대기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래슐리가 4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래슐리는 흔들림이 없었다. 대기 선수로 대회 출전을 통보받고 하루 뒤 나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였던 래슐리는 3라운드에서 또 다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면서 6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래슐리는 이날 4라운드에서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6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추격자들과의 격차는 컸다. 래슐리는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면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3언더파 275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
대기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래슐리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2위 닥 레드맨(미국·19언더파 269타)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353위인 래슐리는 이번 대회 시작 하루 전 다른 선수의 기권으로 출전기회를 잡고 생애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반전을 일궈냈다.
래슐리의 골프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애리조나 대학 3학년 시절이던 2004년 래슐리는 자신의 경기를 지켜보고 돌아가던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비행기 사고로 잃는 비극을 겪었다.
래슐리는 당시 큰 충격을 받았지만 골프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작은 규모의 대회를 전전하던 래슐리는 2015년 PGA투어 라티노아메리카에서 뛰며 톱10에 5번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PGA투어 라티노아메리카에서 3승을 차지하며 투어 최우수 선수에 뽑혔고 2017년에는 PGA투어 2부투어(콘페리투어)에서 상금 순위 11위에 올라 PGA투어 출전권으로 따냈다.
지난 시즌 35세의 나이로 PGA투어에 데뷔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그는 총 17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 이상인 9번 컷탈락했다.
래슐리는 지난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8위를 마크, 생애 첫 톱10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달 중순 US오픈에서는 공동 28위로 준수한 성적까지 올렸고 마침내 생애 첫 우승까지 신고했다. 대기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래슐리가 4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래슐리는 흔들림이 없었다. 대기 선수로 대회 출전을 통보받고 하루 뒤 나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였던 래슐리는 3라운드에서 또 다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면서 6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래슐리는 이날 4라운드에서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6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추격자들과의 격차는 컸다. 래슐리는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면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3언더파 275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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