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4연속 버디… 황홀한 역전쇼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6-24 03:00 수정 2019-06-24 03:00
한경레이디스 7타 차 극복 2승째… 4월 이어 이번에도 신설코스 우승
대상포인트 선두에 시즌 상금 2위
일주일 만인 23일 경기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최종 4라운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조정민은 2번홀에서 보기까지 해 우승은 물 건너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6, 7, 8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는 38야드 칩인 버디까지 낚은 데 힘입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8번홀(파5)에서 1.3m 버디로 승리를 지킨 그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신인 조아연(11언더파)을 1타 차로 제쳤다.
최혜진(3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다승(2승) 대열에 합류한 그는 대상 포인트 1위로 나섰다. 또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2위(약 4억7000만 원)로 올라섰다.
조정민은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 이어 처음 KLPGA투어 대회를 유치한 코스에서만 2승을 거두며 ‘신설 코스 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7타 차 역전 우승은 역대 KLPGA투어에서 3번뿐인 최다 타수 차 역전 기록(8타차)에 1타 뒤진 진기록이다.
조정민은 “모르는 코스에 오면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된다”며 “지난주 아쉬움을 털어버리게 됐다. 초반에 경기가 안 풀렸는데 동반 플레이를 한 조아연이 풀어줘서 힘이 났다”며 웃었다.
29세의 나이에 생애 첫 승을 노렸던 한상희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5오버파로 무너져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 최혜진과 이날만 9언더파를 몰아 친 김민선은 공동 8위(8언더파).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대상포인트 선두에 시즌 상금 2위
조정민이 23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우승을 확정한 뒤 승리의 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조정민(25)은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1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끝내며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날 79타로 무너져 5위로 마쳤다.일주일 만인 23일 경기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최종 4라운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조정민은 2번홀에서 보기까지 해 우승은 물 건너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6, 7, 8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는 38야드 칩인 버디까지 낚은 데 힘입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8번홀(파5)에서 1.3m 버디로 승리를 지킨 그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신인 조아연(11언더파)을 1타 차로 제쳤다.
최혜진(3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다승(2승) 대열에 합류한 그는 대상 포인트 1위로 나섰다. 또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2위(약 4억7000만 원)로 올라섰다.
조정민은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 이어 처음 KLPGA투어 대회를 유치한 코스에서만 2승을 거두며 ‘신설 코스 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7타 차 역전 우승은 역대 KLPGA투어에서 3번뿐인 최다 타수 차 역전 기록(8타차)에 1타 뒤진 진기록이다.
조정민은 “모르는 코스에 오면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된다”며 “지난주 아쉬움을 털어버리게 됐다. 초반에 경기가 안 풀렸는데 동반 플레이를 한 조아연이 풀어줘서 힘이 났다”며 웃었다.
29세의 나이에 생애 첫 승을 노렸던 한상희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5오버파로 무너져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 최혜진과 이날만 9언더파를 몰아 친 김민선은 공동 8위(8언더파).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