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활성화-휴가문화 조성에 앞장

김민식 기자

입력 2019-06-24 03:00 수정 2019-06-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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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참여기업 담당자 워크숍과 함께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20만 원), 기업(10만 원), 정부(10만 원)가 공동으로 비용을 적립하여 근로자가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만 명(2441개사)에 이어 올해 8만 명(7518개사)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208명 및 근로자 1019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조사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여 기간 동안 국내여행 일수(8.5일) 및 횟수(4.1회)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정부지원금(10만 원) 보다 약 9.3배(92만5524원)를 총 여행경비로 사용해 국내여행 소비촉진 효과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를 통해 연차휴가 사용률(82.8%)이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참여기업에는 직원만족도 증진 및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돼 기업(86.8%)과 근로자(86.1%) 모두 높은 추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이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태운과 ㈜네트빌이 수상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엠서클, (유)쉐보레나운바로서비스, 어반플랫폼,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아임디엔엘이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태운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위한 근로자 분담금도 회사에서 전액을 지원하고, 직원 대상으로 이용후기 공모전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휴가 및 국내여행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휴가 사용일수도 증가하였고, 올해도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김석 관광복지팀장은 “우수 참여기업 선정 및 실태조사 분석 등을 통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성과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7000명을 추가로 모집하는 2차 모집 참여는 사업 홈페이지에서 기업이 신청하면 된다. 문의 전담지원센터.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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