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대표단, 美 국무부에 개성공단 방문 제안

뉴스1

입력 2019-06-14 19:16:00 수정 2019-06-14 1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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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전용설·달러박스설 사실 아냐…직접와서 확인해라”

개성공단 방미대표단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무부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제공) © 뉴스1

개성공단 대표단이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개성공단이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재개 설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대표단이 이날 워싱턴 DC에서 미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개성공단 북측 임금이 핵개발의 자금줄이라는 우려는 사실 무근”이라며 개성공단 방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또 “미국이 개성공단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강조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을 둘러싸고 미국과 국제사회에 퍼진 ‘북측 임금 핵개발 전용설’ ‘달러 박스설’ 등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 국무부의 개성공단 방문을 끌어내 공단 재개의 단초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 대표단 일행이 참석했다. 미국 국무부 측에서는 조이 야마모토 코리아 데스크 국장과 한국담당직원 4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미국의 우려인 임금지급 관계, 핵개발로의 전용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진지하게 설명했다”며 “개성공단재개가 남북간의 경제적 이익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북측이 미국으로부터 실질적인 전쟁상태의 종식, 북미간 평화적 관계의 물리적 담보로써 미국기업들의 개성공단 투자, 북측 경제특구 진출을 크게 원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의 개성공단 투자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단은 “개성공단을 심도있게 이해하기 위해 미국 국무부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담당자들이 직접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대표단의 설명과 제안에 대해 미 국무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돼 기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 될 수 있는 조건이 되도록 국무부 직원들 또한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엔(UN)의 대북제재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미 국무부 측은 “북측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명확한 선언과 로드맵 제시 등 선행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북한당국의 결정에 개성공단 재가동이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방미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아태소위에서 열린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해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국무부, 씽크탱크 등을 만나며 ‘자력외교’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카네기 평화재단 USIP 간담회’와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를 방문해 한반도 전문가들과 개성공단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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