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간의 세계일주 ‘에어비앤비 어드벤처’ 첫 선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14 14:44 수정 2019-06-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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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슬로우 푸드 사파리, 콜로라도 절벽 캠핑 등 200개가 넘는 모험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2개의 대양과 5개의 바다를 거쳐 6개 대륙 18개국을 열기구 포함 8개의 교통수단으로 여행하는 ‘소설 같은 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름 하여 ‘80일간의 세계일주’. 프랑스의 작가 쥘 베른의 동명의 고전소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신 개념 숙박과 여행으로 주목받는 에어비앤비가 트립의 확장판인 ‘어드벤처’를 새롭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200개 이상의 어드벤처 중 단연 눈길을 끄는 ‘80일간의 세계일주’는 론칭 기념 특별 어드벤처로, 6개 대륙 18개국에 걸쳐 대장정 모험을 떠나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절벽 캠핑, 카약, 문화 체험은 물론 아프리카 부족 전사들과 사자 추적하기, 미국 애리조나의 호스트 네이단과 함께 UFO 찾기 등 진귀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어드벤처는 수일에 걸쳐 진행되는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컬렉션으로, 현지 전문가가 이끄는 소규모 그룹이 일반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장소를 방문해 독특한 현지 문화와 커뮤니티에 흠뻑 빠지는 경험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예를 들면 기존 트립이 하루 혹은 반나절 동안의 경험이라면, 어드벤처는 6일 동안 갈라파고스 슬로우 푸드 사파리를 즐기고, 며칠에 걸쳐 오만의 경이로운 자연, 콜로라도 절벽 캠핑 등 다양하고 진귀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11년 전 숙박 공유로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2016년 현지인의 열정과 재능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트립을 선보였다. 현재 에어비앤비 트립은 세계 1000여 개 도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론칭한 어드벤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숙소, 식사, 액티비티가 모두 포함 돼, 전 세계 호스트와 함께 일반 여행에서는 꿈 꿀 수 없는 마법 같은 여행 경험을 가능케 한다고 에어비앤비는 강조한다.

조셉 자데 에어비앤비 트립 부문 부사장은 "에어비앤비 어드벤처를 통해 삶을 변화시킬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디지털 화면을 멀리한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에어비앤비 트립과 비슷하지만, 몇 시간만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닌 특정 기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 익숙한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완전히 몰입하고 도전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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