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도 ‘소생 캠페인’ 참여…다음 참여자는 누구?

조건희 기자

입력 2019-06-11 13:28 수정 2019-06-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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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인 ‘배구 여제’ 김연경 씨가 동아일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씨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9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하던 중 소생 캠페인의 취지를 전해 듣고 동참을 선뜻 결정했다.

2005년 프로로 입문한 김 씨는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일본과 중국 리그 등에서도 맹활약했고, 현재는 터키 ‘엑자시바시’ 클럽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오르는 데 압도적으로 기여했다. 현재는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또 MBC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 쇼’의 진행자인 김혜영 씨도 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씨는 직접 풍선을 터트리며 “이 정도의 소음이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리”라며 “닥터헬기가 보다 많이 운행될 수 있게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의 캠페인 참여 영상은 11일 오후 9시 반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 방영된다.

김연경 씨와 요리연구가인 ‘빅마마’ 이혜정 씨는 동시에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개그우먼 김숙 씨를 지명했다. 김숙 씨는 “(두 분으로부터 동시에 지명을 받아) 너무나 영광”이라며 풍선을 터트리는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그는 “(다음 주자로는) 저의 닮은꼴을 지정하겠다”며 개그우먼 박나래 씨에게 동참을 요청했다. 박 씨는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 이른바 ‘연애 프로파일러 MC’로 활약한 양재웅 W진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소생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양 원장은 이원용 청담리원클리닉 대표원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가수 레이디제인 씨는 채널A ‘하트시그널’에 매력적인 변호사로 출연한 장천 씨를 다음 참여자로 지정했다.

소생 캠페인은 풍선을 터뜨리며 소음을 참는 것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해 닥터헬기의 소음을 감내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풍선을 터뜨릴 때 나는 소리는 닥터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리를 상징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에 해시태그 #소생캠페인 #닥터헬기응원 #닥터헬기소리는생명입니다를 덧붙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누구나 소생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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