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위’ 이정은6, 도쿄행 청신호 밝혔다
고봉준 기자
입력 2019-06-04 14:43 수정 2019-06-04 16:31
이정은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도쿄올림픽을 향한 ‘JEONGEUN LEE6’의 질주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수걸이 축포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장식한 이정은6(23·대방건설)이 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단숨에 5위를 차지했다. 12계단 수직 상승이자 생애 첫 톱10 진입이다.
예상된 결과다. 이정은은 데뷔 시즌인 올해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면서 천천히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데뷔전이었던 2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고, 첫 메이저대회였던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더니 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통쾌한 역전 우승을 해내면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3위 박성현(26·솔레어)의 뒤를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은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향한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도쿄행 티켓은 내년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전반적인 순위가 높은 태극낭자들의 경우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개인적인 소망으로 꼽은 이정은으로선 이번 수직 상승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이 9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박성현 역시 3위를 유지했다.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9·메디힐)은 4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고,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7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