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디자인, VR로 구현해 완성도 UP
강지남 기자
입력 2019-06-03 03:00 수정 2019-06-03 09:12
[기술·품질 혁식 기업]
이 회사는 전기차 전문 디자인회사. 자동차 제조사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해주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코치 빌더(coach builder)’ 역할을 한다. ‘이런 차를 만들면 좋겠다’며 전기차를 선행 개발해 유행에 앞서나가는 전기차 디자인을 자동차 제조사에 판매하는 것이다.
그중 한 성과물이 3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 선보였다. SNK모터스가 ‘뉴와이(NeuWai)’란 브랜드로 전기차 8대를 공개했는데, 그중 하나인 SUV 차량 ‘UX602 및 전기바이크 4개 모델이 스투디오브이투브이의 작품. SUV 모델은 다이내믹하면서도 입체감이 풍부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스투디오브이투브이는 정일희·안희수 공동대표가 창업했다. 정 대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현대차에서 20년간 근무한 자동차 디자인업계 베테랑. 안 대표는 마케팅 전략 및 기획을 담당한다. 주요 고객사는 길리(GEELY), 송과(SONGUO) 등 중국 자동차회사와 현대기아차, 쌍용자동차, 현대모비스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강점은 완성도 높은 뛰어난 디자인”이라며 “특히 가상현실(VR)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완성된 전기차 디자인을 VR로 구현해 곡면이나 빛의 반사, 소재, 컬러 등의 느낌을 실제 제조에 들어가기 전에 면밀하게 점검하고 감성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 디자인 최종 단계에 유럽 현지 사무소 디자이너들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제품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스투디오브이투브이는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지향한다. 창업 멤버가 모두 17명인데, 이들의 목표가 ‘10년 후 각자 자기 회사를 창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 대표는 “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주는 등 업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3년 안에 아시아 최고의 전기차 디자인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 서울모터쇼 디자인 출품작.
자동차산업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이동하면서 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고, 보다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간파하고 전기차 전문 디자인사업에 뛰어든 국내업체가 있다. ㈜스투디오브이투브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 전문 디자인회사. 자동차 제조사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해주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코치 빌더(coach builder)’ 역할을 한다. ‘이런 차를 만들면 좋겠다’며 전기차를 선행 개발해 유행에 앞서나가는 전기차 디자인을 자동차 제조사에 판매하는 것이다.
그중 한 성과물이 3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 선보였다. SNK모터스가 ‘뉴와이(NeuWai)’란 브랜드로 전기차 8대를 공개했는데, 그중 하나인 SUV 차량 ‘UX602 및 전기바이크 4개 모델이 스투디오브이투브이의 작품. SUV 모델은 다이내믹하면서도 입체감이 풍부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스투디오브이투브이는 정일희·안희수 공동대표가 창업했다. 정 대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현대차에서 20년간 근무한 자동차 디자인업계 베테랑. 안 대표는 마케팅 전략 및 기획을 담당한다. 주요 고객사는 길리(GEELY), 송과(SONGUO) 등 중국 자동차회사와 현대기아차, 쌍용자동차, 현대모비스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강점은 완성도 높은 뛰어난 디자인”이라며 “특히 가상현실(VR)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완성된 전기차 디자인을 VR로 구현해 곡면이나 빛의 반사, 소재, 컬러 등의 느낌을 실제 제조에 들어가기 전에 면밀하게 점검하고 감성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 디자인 최종 단계에 유럽 현지 사무소 디자이너들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제품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스투디오브이투브이는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지향한다. 창업 멤버가 모두 17명인데, 이들의 목표가 ‘10년 후 각자 자기 회사를 창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 대표는 “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주는 등 업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3년 안에 아시아 최고의 전기차 디자인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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