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증여 등 컨설팅 가업승계 연구소 신설

이건혁 기자

입력 2019-05-29 03:00 수정 2019-05-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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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증권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금융자산가들을 위한 가업승계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금융권에서 제공해 오던 가업승계서비스가 CEO 개인을 위한 세무상담이나 기업대출 관련 컨설팅 등 영역별로 각각 제공되다보니 이를 가업승계 전반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봤다. 이에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가업승계 전담조직인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했다. 또한 가업승계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가업을 이어받을 후계자의 양성, 상속과 증여, 인수합병(M&A) 등 실제 가업승계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가업을 가진 고객들로부터 승계와 관련된 서비스 마련을 꾸준히 요청받아 왔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17년 12월 발간한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오너인 응답자의 67.8%가 가업승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답변자의 58.2%는 승계 방법조차 결정하지 못해 증여와 상속 등 구체적인 실행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삼성증권은 가업승계 컨설팅 보고서 제공을 시작으로 가업승계연구소를 통해 세무, 부동산, IB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 상황을 분석한다. 제휴를 맺은 삼일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과도 협업해 깊이 있는 가업승계 방안을 마련한다. 경영후계자가 차질 없이 가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지식과 관리기법 습득 및 경영인 네트워크 확보 등을 지원한다.

삼성증권은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보유한 고객 중 법인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는 개인이나 법인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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