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새롭게 출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5-08 10:19 수정 2019-05-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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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그룹은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사명 변경 대상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타이어’, ‘아트라스비엑스’, ‘엠케이테크놀로지’, ‘엠프론티어’, ‘대화산기’,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 등이다.

먼저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Hankook Technology Group)’으로 변경한다. 기업 브랜드인 한국 정체성을 기술 기반의 혁신 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인지도 증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비즈니스를 책임질 기술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방침이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확보에 집중해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생산스케줄링 시스템 개발 및 지능화,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최적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 등을 통한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으로 변화시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도 동시에 마련할 방침이다.

아트라스비엑스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로 사명이 변경된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1944년 창립 이래 70여 년 동안 한국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왔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엠케이테크놀로지의 사명은 한국프리시전웍스로 변경된다. 한국프리시전윅스는 독자적인 주조 기술과 정밀 가공 기술로 타이어용 몰드, 타이어 가류용 컨테이너, 정밀 부품 등의 사업 분야를 선도해 가는 금형제조 업체다.

2015년 국내 업체 최초로 메탈 3D 프린터를 도입해 타이어용 몰드 부품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독자 기술을 개발하여 업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엠프론티어는 한국네트웍스로 사명이 변경된다. 한국네트윅스는 전문적인 IT 서비스 및 물류 엔지니어링 업체다. 대화산기의 사명은 한국엔지니어링웍스로 변경된다. 타이어 제조 핵심 설비 전문 업체로 자체 연구소를 통한 최신 기술 독자 개발로 타이어 제조 기술과 설비 국산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는 한국카앤라이프로 변경된다. 2017년 신설된 법인으로 수입자동차 부품, 정비 서비스, 딜러십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모델솔루션 사명을 변경하지 않았다. 모델솔루션은 고유의 사업 영역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사명 변경에서 제외했다. 모델솔루션은 IT 기기를 포함한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의 최첨단 기술력이 접목되는 신제품의 프로토타입을 목업, 가공, 간이금형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제작·지원하는 회사다. 1993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약 420여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통합 브랜드 체계에 편입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행하는 영업, 인력 채용, 지역사회 연계 등 각종 기업 활동에서 '한국' 브랜드와 함께 혁신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그룹 전체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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