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영선 후보자 남편이 삼성 소송 관여 한적 없다” 반박

뉴스1

입력 2019-04-04 15:26 수정 2019-04-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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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과 김용남 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추가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19.4.4/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의 삼성 소송 수임 의혹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4일 오후 “이원조 변호사가 로펌 ‘DLA 파이퍼’에 입사하기 훨씬 전부터 해당 로펌에 특허 소송 등을 위임해 왔다”고 박 장관 후보자의 남편과 무관하다는 점을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의 소송 위임이나 수행은 로펌 ‘DLA 파이퍼’ 미국 본사와 직접 진행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 변호사나 이 변호사가 소속된 사무소(도쿄·한국)가 관여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박 장관 후보자의 남편은 해당 로펌의 일본 도쿄와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했을 뿐, 삼성전자 소송을 맡아 진행한 로펌의 미국 본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박 후보자 역시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삼성전자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논란은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 후보자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삼성으로부터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박영선 후보자는 남편 이 씨가 삼성전자의 일을 수임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도 이례적으로 빠르게 반박하며 논란 확대 차단에 나섰다.

이종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선 후보자는 그동안 삼성 저격수, 대기업 저격수로 맹활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용남 전 의원은 “박 후보자의 삼성 저격이 사실은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나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원조 변호사가 2008년부터 로펌에 근무하면서 수임한 삼성 관련 사건이 13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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