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 미리 보는 2019 서울모터쇼…‘레이싱 모델’이 변했다
송은석기자
입력 2019-03-28 16:45 수정 2019-03-28 17:05
모터쇼하면 자동차만큼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 있죠. 차 앞에 선 모델! 레이싱걸입니다.
르쉐 부스에서 911 앞에 선 레이싱 모델.
미투(Me too) 등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비판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널리 퍼진 뒤부터 변화가 생겼습니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부터 여성 모델들이 기존의 노출 의상은 자제하고 레이싱 복장이나 정장을 입고 차 앞에 서는 분위기입니다. 자동차에만 관심을 집중해 달라며 아예 여성 모델을 배치하지 않은 업체도 있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F1(포뮬러원)에서도 야한 옷 차림의 ‘그리드 걸’을 없앴습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도 형형색색의 노출 심한 옷보다는 자동차 브랜드를 고급스럽게 연출하기 위함인지 짙은 색의 단정하고 차분한 차림의 여성 모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네시스는 아예 남성 모델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네시스 차량 앞에 배치된 남성 모델.
기아자동차 컨셉카 부스에서는 아예 안내 직원 없이 자동차만 전시돼 있기도 했죠.
기아자동차 콘셉트카 부스에서 직원 없이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 공개된 ‘SP 시그니처’ 를 관람하고 있다.
속도감과 화려함을 중시하는 일부 바이크 업체나 튜닝 업체만 도발적이고 활기찬 모습의 여성 모델을 내세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변화의 흐름이 느껴지시나요?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