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은밀한' 밤..집사가 설치한 몰카에 포착
노트펫
입력 2019-03-25 12:10 수정 2019-03-25 12:11
[노트펫] 집사가 잠든 밤, 은밀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고양이의 모습이 몰래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집사가 몰래 설치한 카메라에 포착된 고양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태국의 롬폰텐(Lomphonten)이라는 남성은 자신이 없을 때 반려묘인 아치(Achi)가 무엇을 하는지 늘 궁금했었다.
최근 롬폰텐은 출근을 하기 전 자신의 침대 맡에 아치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얼마 후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한 그는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흥미롭게도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롬폰텐이 출근을 한 이후가 아니라 잠이 든 이후에 촬영된 장면이었다.
롬폰텐이 완전히 잠든 이후, 아치는 집사는 상상도 못 할 혼자만의 은밀한 취미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매일 밤 아치는 잠든 롬폰텐의 가슴 위에 올라갔다. 그가 정말로 잠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바닥으로 얼굴을 치는 치밀함도 보여줬다.
완전히 잠들었다는 걸 확인한 이후, 아치는 그제야 안심하고 집사를 향한 애정표현을 시작했다.
단순히 잠든 롬폰텐의 옆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얼굴에 몸을 비비며 뽀뽀까지 하는 등 폭풍 스킨십을 쏟아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밤마다 아치는 집사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물론 사랑으로 말이다.
롬폰텐은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밤마다 행해지는 아치의 은밀한 취미생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영상을 확인한 후에야 종종 갑자기 숨이 막히는 꿈을 꿨던 것이 모두 이해가 됐다.
아치는 과도한 애정표현으로 밤마다 집사를 숨 막히게 하는 은밀한 취미생활이 들통났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롬폰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치가 나를 이렇게 사랑한다는 사실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종종 또 숨이 막히는 꿈을 꾸겠지만, 가능한 한 자신과 가까이 있고 싶어 하는 아치의 애정이 가득 담긴 은밀한 취미생활을 앞으로도 모른 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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