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3명 중 1명 “비싸도 프리미엄 제품 선호”

뉴스1

입력 2019-03-21 13:57 수정 2019-03-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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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프리미엄 제품 관련 정보, 가족과 지인 추천 신뢰”

서울 명동거리 © News1

한국 소비자 3명 중 1명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했다. 주로 가족과 지인의 추천을 신뢰했으며,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이 21일 발표한 ‘글로벌 소비자의 개인 재정에 대한 인식과 지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10명 중 4명이 개인용 전자제품(휴대폰, 태블릿PC 등)은 프리미엄 제품 구매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소비자들 역시 ‘의류/신발’(32%)과 ‘개인용 전자제품’(29%)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글로벌 응답자들의 42%가 개인용 전자제품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매할 것을 고려했다. 또 ‘의류/신발’(40%)과 ‘화장품’(31%), ‘유제품’(30%), ‘차량’(29%), ‘육류 및 해산물’(29%)에 대해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했다.

한국 소비자는 ‘의류/신발’(32%)에 대한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용 전자기기’(29%), ‘화장품’(28%), ‘육류 및 해산물’(23%), ‘비타민 종류’(22%) 순이다.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는 가족과 지인 추천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TV광고나 온라인 광고 등에서도 정보를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미엄 제품을 어디서 구매하는지 조사한 결과 국내 오프라인 샵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글로벌(64%)과 한국(52%) 모두에서 가장 많았지만, 국내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글로벌 57%, 한국 44%) 역시 많았다.

글로벌에서는 인도(72%)와 터키(66%), 인도네시아(58%) 소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온라인에서 사는 비중이 더 높았다. 또 홍콩(38%)과 크로아티아(36%), 세르비아(36%)의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로 여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와 행동을 살펴보면, 개발도상국과 경제 선진국 시장의 차이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업의 전략적 방향도 달라야 한다”며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에서는 매스 프리미엄 제품이나 틈새 시장 공략이 전략적일 수 있고, 성숙한 시장에서는 이미 넘쳐나는 프리미엄 제품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국가별 약 500명,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닐슨의 웹 세미나와 글로벌 보고서를 통해 공유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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