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3만명 혜택…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합니다”
남경원 객원기자
입력 2019-03-21 03:00 수정 2019-03-21 05:14
“할배 오늘은 어깨 좀 어때요?” 조용한 방 한쪽 홀로 계신 70대 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물어보며반찬을 건네는 할머니, “파마약 좋은 거니까 두피 안 따가울 거예요.”
희어진 머리카락을 손질하며 젊음을 선물하는 중년 주부, “미술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해요.” 벽화에 생기를 불어넣는 대학생….
2011년 금전적인 어려움과 의사소통의 문제로 편안하게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의료봉사는 현재 각 지역 내 의료기관과 MOU를 맺으면서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진료 혜택을 전하게 됐다. 내과, 정형외과, 한의학 위주의 진료에서 구강검진, 충치 치료 등 치과 진료와 아동 및 청소년 심리상담, 성장기 체형 교정 등 진료 분야도 늘려 수혜자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혜자도 외국인 근로자에서 소외계층아동 및 청소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소재의 보육원 2곳에서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의료 봉사가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전국의 주요 도로변, 하천, 공원, 등산로 일대에서 국토 환경 정화에 나섰던 신천지예수교회는 올해도 ‘전 성도 봉사의 날’을 설정해 창립 이후 전국 모든 성도가 동참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생명나무 잎사귀로서의 역할을 전 성도가 실천해 지역사회에 빛이 되는 진정한 실천 신앙인을 양성한다는 것이 신천지예수교회의 방침이기도 하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이제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오해하셨던 분들은 물론 각 관공서도 본 교회와 MOU를 맺고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신천지예수교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 해 신천지자원봉사단은 14만 5000여 명의 성도가 봉사활동에 나서 13만여 명의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 장애인, 다문화 계층 등 수혜자별 활동과 헌혈, 문화행사, 환경 등 활동 분야에 따른 봉사를 나눠 집계한 결과이다. 봉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정부와 지역사회로부터표창장 수여도 크게 늘어났다. 신천지예수교회의12지파가 지난한 해 수상한 기록만 총 166건에달한다.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해 강원도지사, 대전시장으로부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의 공을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으며 광주,천안, 동해 지역 국회의원과 청주시장,서산시장, 익산시장, 구미시장 등으로부터감사패를 받았다.
남경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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