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0% 이상 오른다

뉴스1

입력 2019-03-13 16:07 수정 2019-03-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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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아파트 공시價 5% 안팎 유력”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아파트 예정공시가격 공개


© News1 DB

올해 서울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이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전국 평균 아파트 공시가격은 5% 안팎 상승이 유력하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1330만가구의 가격조사와 검증을 마치고 14일 가격심의회의를 한다. 심의회에서 결정한 예정공시가격은 오는 15일부터 4월4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각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집주인이 예정 가격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 청취도 진행한다. 최종 공시가격은 4월19일 국토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관보에 게시한다.

국토부는 예정공시가격 공개에 앞서 14일 오후 전국과 지역별 예정공시가격 현황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다. 이를 통해 다음 달 확정하는 아파트 공시가격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공시가격은 정부의 시세반영 현실화 정책이 반영된 3번째 공시가다. 부동산 전문가와 업계에선 토지와 단독주택에 이어 시세가 많이 올랐거나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본다. 다만 지난해 기준 아파트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현실화율, 68.1%)이 단독주택(51.8%)이나 토지(62.6%)보다 높아 전체 상승률은 단독주택·토지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다. 앞서 발표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각각 9.42%, 9.13% 올랐다.

한 전문가는 “아파트 공시가격의 전국 평균은 5% 안팎으로 오르겠지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몰린 서울은 10% 이상 인상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지난달 2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시세가 많이 오른 아파트는 그만큼 공시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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