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도 독립운동, 자랑스러운 역사”
쿠알라룸푸르=한상준 기자
입력 2019-03-13 03:00 수정 2019-03-13 03:17
文대통령, 동포 만찬 간담회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JW매리엇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915년부터 1917년의 일이니 말레이시아 동포 사회의 자랑스러운 숨은 역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 번영의 한반도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한 뒤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상생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장기체류 동포가 늘어 한인사회 규모가 약 2만 명으로 늘어난 만큼 정부도 동포들이 이국에서 편히 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쿠알라룸푸르=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한류-할랄 전시회’ 둘러보는 文대통령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2일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우리 독립운동 역사에는 해외 동포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이 함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고무농장을 운영했다는 기록이 있다.”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JW매리엇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915년부터 1917년의 일이니 말레이시아 동포 사회의 자랑스러운 숨은 역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 번영의 한반도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한 뒤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상생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장기체류 동포가 늘어 한인사회 규모가 약 2만 명으로 늘어난 만큼 정부도 동포들이 이국에서 편히 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쿠알라룸푸르=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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