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24시간 ‘풀가동’…전기요금은?
뉴시스
입력 2019-03-07 13:41 수정 2019-03-07 13:43
20평형 공기청정기 소비전력 100W 이하가 대부분...에어컨 '20분의 1'
국내 4인가구 기준 공기청정기 1대 24시간 가동하면 2만원 추가 부담
사용환경에 따라 전기요금 '천차만별'..."전기사용량 미리 파악해야"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에 경우 24시간 공기청정기를 ‘풀가동’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가전제품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 ‘요금폭탄’을 맞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공기청정기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각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20평형 공기청정기의 소비전력은 100W 이하가 대부분이다. 18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의 최대 소비전력 1.8㎾와 비교하면 에어컨 대비 20분의 1 수준이다.
예를 들어 소비전력 100W인 66㎡형 공기청정기를 하루 24시간, 한 달 동안 사용하면 72㎾(소비전력 100W X 24시간 X 30일)의 전기를 더 사용하게 된다.
국내 4인가구 기준 평균 전력 사용량은 200㎾h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200㎾h를 사용하는 가구의 전기요금은 1만7690원이 나온다.
국내 4인가구에서 공기청정기 한 대를 24시간 동안 사용하면 총 272㎾h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3만8410원이다.
공기청정기를 24시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2만원 정도 더 부과되는 셈이다. 다만, 최근 공기청정기를 방마다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등 사용환경에 따라 전기요금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국내 전기요금은 200㎾h, 200~400㎾h, 400㎾h 등 3단계에 걸쳐 누진제가 적용된다. 전기사용량이 많은 가구라면 400㎾h를 초과해 전기요금이 과다 청구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의 공기청정기 사용량을 미리 파악해 전기요금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국전력공사의 ‘사용제품 요금계산’을 이용하면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전기요금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국내 4인가구 기준 공기청정기 1대 24시간 가동하면 2만원 추가 부담
사용환경에 따라 전기요금 '천차만별'..."전기사용량 미리 파악해야"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에 경우 24시간 공기청정기를 ‘풀가동’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가전제품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 ‘요금폭탄’을 맞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공기청정기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각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20평형 공기청정기의 소비전력은 100W 이하가 대부분이다. 18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의 최대 소비전력 1.8㎾와 비교하면 에어컨 대비 20분의 1 수준이다.
예를 들어 소비전력 100W인 66㎡형 공기청정기를 하루 24시간, 한 달 동안 사용하면 72㎾(소비전력 100W X 24시간 X 30일)의 전기를 더 사용하게 된다.
국내 4인가구 기준 평균 전력 사용량은 200㎾h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200㎾h를 사용하는 가구의 전기요금은 1만7690원이 나온다.
국내 4인가구에서 공기청정기 한 대를 24시간 동안 사용하면 총 272㎾h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3만8410원이다.
공기청정기를 24시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2만원 정도 더 부과되는 셈이다. 다만, 최근 공기청정기를 방마다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등 사용환경에 따라 전기요금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국내 전기요금은 200㎾h, 200~400㎾h, 400㎾h 등 3단계에 걸쳐 누진제가 적용된다. 전기사용량이 많은 가구라면 400㎾h를 초과해 전기요금이 과다 청구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의 공기청정기 사용량을 미리 파악해 전기요금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국전력공사의 ‘사용제품 요금계산’을 이용하면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전기요금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