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엠, 필리핀에 전기오토바이 연간 5000대 수출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2-22 16:02 수정 2019-02-22 16:04
최근 미세먼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전기오토바이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은 정부 차원에서 에코 산업을 지향, 전기트라이시클 보급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 기업 ㈜피플엠이 필리핀 최대의 자동차 전문 판매 및 유통사인 오토허브 그룹과 전기오토바이 수출 계약을 맺었다. 연간 전기오토바이 5000대,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 100대를 공급키로 했으며 이는 1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피플엠의 전기 오토바이를 수입·유통할 오토허브그룹은 롤스로이스, 로터스, 미니, 포드, 현대, 마즈다, V-kool, 니산, 바스파, UM, 피아지오 아페 등 글로벌 자동차브랜드를 필리핀에 독점 판매·유통하면서 자국 자동차 산업부분 1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자체 렌탈, 리싱 파이낸스 회사, 3륜 회사, 오토허브카케어서비스, 오토허브 교육기관, 에어로허브(항공서비스)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전기오토바이는 오토허브에서 유통/판매를 전담하고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은 ㈜피플엠에서 직접 마닐라 내 약 100곳에 설치 및 운영한다. ㈜피플엠은 6월까지 전기 오토바이와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의 현지 필드테스트를 완료하고 7월부터는 연간 1200만 달러 규모로 본격적인 수출을 실시하게 된다.
㈜피플엠 측은 이번 필리핀 E-Mobility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권 진출도 노리고 있다. 실제 오토바이 최대 활용국인 베트남과는 정부관계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전기오토바이는 물론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도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면서 “또한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위해 관광도우미 앱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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